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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소리 원문 :; http://designsori.com/index.php?mid=review&search_keyword=mitssum&search_target=user_id&document_srl=329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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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관련 자료에 근거하여 전달함을 밝힙니다.



예술은 '거울처럼 사회현상을 반영'하며 사회가 변하면 예술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근대화의 정점이던 1970년대와 격동시 1980년대를 주도한 참여작가들의 진취적인 작품을 감상, 그분들이 어떻게 한국현대미술사의 지도를 그려왔는지를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


SeMA 콜렉션으로 다시보는 1970-80년대 한국미술. :: http://sema.seoul.go.kr/kor/exhibition/exhibitionView.jsp?seq=260

Korean Art in the 1970s and 1980s Reviewed through the SeMA Collection


서울시립미술관은 1970-80년대 한국미술의의미를 한국현대미술사의 흐름에서 짚어보고 그 역사성과 예술성을 조망하는 소장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SeMA 콜렉션을 1부 '1970년대 모더니즘미술'과 2부 '1980년대 민중미술'로 구성하여 모더니즘의 실험적인 아방가르드 정신과 민중미술의 참여미학을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


1부 전시는 모더니즘미술의 형식미와 전위적인 실험정신을 고찰하기 위해 모노크롬회화, 실험미술의 2개 섹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2부 전시는 민중미술의 현실 참여적 내용들이 어떻게 예술적으로 구현되었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문명비판과 정치예술,

소비사회와 미디어, 도시산업화와 노동의문제, 자본주의사회와 인간소외, 전통가치와 대중생산의 5개 섹션으로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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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 모노크롬회화

1970년대 모노크롬회화는 <서울현대미술제>와 <에콜드 서울>과 같은 대단위 집단미술운동에 의해 주도되었다. 이 그룹의 주역들은 단색화에 동양정신과 자연주의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한국적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들에게 단색은 반색채가 아니라 정신적인 것으로서의 무채색을 의미하며, 이들이 선호한 백색은 빛, 정신, 비물질, 생명의 입김, 공허를 함의하는 원초적 자연세계, 우주적 비전에 다름 아니었다. 


이우환 :: http://studioleeufan.org/ 


+  적절한 곳에 자연스럽게 배치되어진 긴장감은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합니다. 마치 우주한 가운데에서 빠른 속도로 무한한 공간을 여행하는 듯 하면서, 보여지는 점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인지,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매우 매혹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빠져드는 뉘앙스를 느끼며 한참을 서있게 만드는 멋진 작가님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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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1970년대 실험미술

한국의 70년대 실험미술은 1960년대말 <청년작가연립전>으로부터 시작하여 70년대 초중반의 <AG>(아방가르드협회)와 <ST>(Space&Time)활동을 거쳐 심화되었다. 시각적인 것, 영구한 것에 대한 반란으로 개념, 언어, 정보, 행위, 현장성, 일시성을 중시하고, 기성미술에 대한 반발과 진취적 발상으로 새로운 매체를 구사한 이 실험미술가들에 의해 한국화단 반항의 역사가 본격화 되었다.


+ 참여작가 1부

_ 1970년대 모더니즘미술

곽덕준, 김구림, 김기린, 김용익, 김창열, 박서보, 박현기, 성능경, 윤명로, 윤형근, 이건용, 이동엽, 이승택,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최명영, 하종현, 홍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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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 문명비판과 정치예술, Criticism and the Political Art

민중미술 작가들은 문명비판적 차원에서 역사인식을 고취하고 동시대 현실을 통찰하였다. 이들은 구미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의 병폐, 독재정권의 권력과 탄압을 고발하는 사회주의 정치예술로 시대를 증언하는 동시에 미술의 지평을 넓히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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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도시산업화와 노동의 문제, Industrialization and the issue of labor

민중미술 작가들은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도시와 농촌,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 간의 불균형을 직시하였다. 농촌과 탄광의 노동자, 변두리의 빈민, 도시로 이동하는 실향민의 애환속에서 작가들은 노동의 가치와 끈질긴 생명력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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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소비사회와 미디어, Comsumer society and Media

대중매체의 발달과 광고산업의 성장을 촉발시킨 80년대 소비사회의 물결속에서 민중미술 작가들은 광고, 영화, 미디어 이미지를 차용한 몽타주 방식으로 현대사회와 독재정치의 부조리를 고발하였다. 대중적이면서 초현실적인 역설적 이미지를 통해 이들은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Scene 4. 자본주의 사회와 인간소외 Capitalism and Human Alienation

민중작가들은 암울한 자본주의 사회현실 속의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표현주의, 신표현주의적 양식으로 재현하였다. 인권유린과 폭력에 의한 절망과 공포, 자본주의 사회의 원천적 소외가 안겨주는 심리적 불안등 현대인의 정신적 외상이 시대적 비극과 상황인식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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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 전통가치와 대중생산, Traditional Values and Mass Production

민중미술 작가들은 민족적 미형식에 기초한 민화, 불화, 목판, 풍속화로 민중의 삶을 형상화함으로써 전통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했다. 또한 미술의 저변확대화 대중적 보급을 위하여 주변장르로 치부되었던 판화와 걸개그림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현장미술과 참여예술의 기반을 공고히 하였다.


참여작가 2부

_ 1980년대 민중미술

강대철, 강요배, 권순철, 김건희, 김경인, 김광진, 김봉준, 김용태, 김인순, 김정헌, 김준권, 김진숙, 노원희, 민정기, 박불똥, 박흥순, 서용선, 손기환, 손상기, 손장섭, 송장, 신학철, 심정수, 안성금, 안창홍, 오윤, 윤석남, 이명복, 이상국, 이종구, 이청운, 이흥덕, 임옥상, 정복수, 주재환, 최민화, 홍선웅, 홍성담, 홍순모, 황재형, 한애규, 현실과 발언 공동작품



+ 그래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역사성과 예술성, 미술사의 흐름에서 볼 수 있는 그 시대의 그 모습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또는 변화시키고자 했던 무언의 혁명이 아닐까? 그 당시가 가지고 개선하고 나아가고자 했던 방향제시와 소중히 지켜나가야 했던 인간다운 모습을 형식미와 전위적인 실험정신을 통해 인지시키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마치, 돌이킬 수 없는 현상에 대한 도전이라는 생각. 깨트릴 수 없는 현실에 대한 탈피라 할까. 우리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있지만 잊혀져 가고, 배움과 숙지를 하고 있지만 꼭 생각해야하는 것을 되돌아보고 상기시키며, 다시금 중요한 의미와 뉘앙스를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나타내어질 시대의 과제에 대한 개척정신의 가치를 깨달았으면 하는 지난 시간의 충고들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부. 1970년대 모더니즘미술

2부. 1980년대 민중미술


2012. 6. 19 - 8. 19

서울시립미술관본관 2,3층 전시장

도슨트 : 6.26 부터 8.19 까지 매주 화 - 일 11시 1회 운영

관람료 : 무료

화-금           : 10:00 - 20:00

토,일 공휴일 : 10: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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