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디자인소리 원문 :: http://designsori.com/index.php?mid=review&search_keyword=mitssum&search_target=user_id&document_srl=259375


리뷰글 이동중에 있습니다. 월일을 잘 확인 하세요.







main1.jpg


삼원 페이퍼 갤러리에서는 특별 테마 전시관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로 강연이나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예술 문화 교류의 장으로써의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 일정표를 통해 과거의 전시와 현재 어떤 전시가 얼마간의 기간동안 이루어 지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질 높은 무료로 관람 가능케 함으로써 문화에 뒤처지지 않는 소통의 장소로 활용 되기를 원하는 취지를 이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뉴욕에서 열렸던 TDC의 작품 230점을 전시. 타이포 그래피의 다양성과 전통성, 예술성, 실험성 및 심미성을 토대로한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하고 있더랍니다. 



Main-2.jpg 

Sub-image.jpg 


전시되어지는 책자 및 포스터 들을 직접 손으로 넘겨 보고 만져 볼 수 있도록 해주어서 한층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었습니다. 지난 페이퍼로드 전 에서 과거의 그래픽과 타이포를 보며 아름다운 타이포 그래피의 모습에 인상적인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현재의 타이포그래피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가는지, 또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 접목이 되어 가는지를 알 수 있는 전시로 나타나져 있었습니다. 책자속의 타이포그래피와 레이아웃, 그곳에서 하나하나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는 타이포의 존재를 손으로 넘겨 가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더 넓은 곳에서 하나의 작품이 펼쳐져 있었더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main-3.jpg 


생각속에서 나타나진것이 정말 맞나 싶을 정도로 정교하게 배치되어진 모습에 다리가 아픈지도 모르고 계속 쳐다 보게 만들었습니다. 글자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와 작업의 반복이 이루어 지는데요. 다큐멘터리 영화 '헬베티카(2007)' 에서 볼 수 있듯이, 디자이너들의 끊임없는 고뇌와 경험, 작업들의 결과물들이기에 한층 더 아름답고 인간의 눈에 있어 한층 더 공감을 일으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헬베티카 (2007) site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9548 



main 4.jpg 


전시를 보면 볼 수록 같은 레이아웃에 다른 타이포가 삽입 되고 나면 그 종이는 전혀 다른 이유와 의미의 뉘앙스를 풍기는 듯합니다. 그것은 사람 하나 하나의 생각과 동물 하나 하나의 패턴이 모두 다르듯이 타이포 하나의 성격에서 풍기는 의미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이미 디자인 기획과 리써치 등 프로세스의 시작에서 부터 다른 의미를 가진 탓일까요 글자 하나를 만드는데 대표적인 여섯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잠깐 소개를 해 드리자면 얼마나 작게할 것인가에 대한 비례감. 얼마나 강약을 조절할 것인가에 대한 굵음과 가늘음, 어떻게 느낄 것인가에 대한 강직과 유연. 좁음과 넓음, 수직과 경사, 면과 외곽선 등 의도하고자 하는 경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작업은 이가 떨릴 만치의 고뇌와 인내의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main 5.jpg


또 하나, 같은 줄위에 다른 타이포 들이 주욱 나열되어진걸 보면 각자가 담은 의미를 각자의 말로 소개하는 사람들처럼 느껴집니다. 마치 2층난간에서 1층에 군집된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색다른 풍경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다고나 할까요? 타이포 디자이너들이 가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아무래도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세상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는 그들의 말을 들어 보면 '디자인에서 유일한 정답은 존재하지않는다 - 스티븐 톨레슨 ' 이란 글귀와 함께 ' 좋은 디자인에는 좋은 과정이 존재한다. 좋은 과정은 또한 좋은 방법으로 만들어 진다.- James L. Harrison ' 라고도 말합니다. 디자인을 함에 있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디자인은 명사가 아니라 살아 숨쉬는 동사라는 점입니다. 잊을 뻔했네요. 


sub-image-2.jpg 


삼원 페이퍼 갤러리 - http://www.papergallery.co.kr/



728x90

'영감기록(靈感記錄)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pping the realities  (0) 2014.01.03
WELCOME EVERYONE  (0) 2014.01.03
시공간의 여행자, 자동차를 만나다.  (0) 2014.01.03
2012 SIAS 서울 국제 오디오쇼.  (0) 2014.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