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Zootopia, 2016) 리뷰 이 영화 주인공역을 하는 토끼가 양육강식의 세계관을 과거의 역사로만 인식되도록 관점을 바꾸어 그린 연극을 진행하며 시작한다. 호랑이는 보험설계사를 원하고, 다른이는 우주비행사, 주인공은 경찰을 꿈꾼다. 동물들을 의인화시켜 꿈을 지닌 유년시절을 현실적으로 꾸며내어 이후 있을 사건들의 성취감을 고취시키도록 스토리의 배경을 깔아 놓는다. 의인화라는 판타지 설정 조차도 거부감이 있을 우리 인간들을 위해 추상적인 꿈이나 환상의 세계와 같은 어려운 이야기까지 늘어 놓았다면 주토피아의 스토리가 피부에 와 닿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동물들도 인간과 같은 현실에 놓이게 되었을 때, 그에 대한 동질감을 통해 시선을 잡아두고 집중할 수 있는 힘을 더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