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기록(靈感記錄)/Photography

DSLR Research 3

삼동쓰 2011. 11. 25. 11:33
출처 : http://cyschool.com/_vp/inx_StudioSee.asp?tnPageNo=1&tnTextNumb=16

카메라가 발명된 이후로 수없이 많은 메이커들이 35mm 이하 소형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를 시중에 내 놓았습니다.
요즘 누구나 디카를 소유하듯이 소형카메라 시장은 엄청난 마켓이기 때문이죠.
그러나,표준화가 되지않은 여러 종류의 소형 필름 카메라는 모두 실패를 하게 됩니다.
해서, 1990년 초에 카메라 시장의 주력회사인 Kodak, Fujifilm, Canon, Nikon ,Minolta 5사는 표준화 합의를 하게 됩니다.
이 합의로 도출된 필름 규격이 APS (Advanced photo system) 입니다. 포맷은 3가지를 발표하였습니다.

APS-C 16.7mm X 23.4mm
APS-H 16.7mm X 30.2mm
APS-P 9.6mm X 30.2mm
필름의 크기가 작아지면 카메라 바디를 작게 만들수 있어, 포켓용 소형카메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위 APS 규격은 이전의 110사이즈필름, 스파이용 필름 처럼 극단적으로 작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바디를 조금만 크게 하면 [그림 5] 처럼 35mm 카메라의 렌즈를 그대로 사용 할수 있는 잇점이 있기 때문 입니다.
물론, 같은 렌즈를 사용해도 필름규격이 작으므로 35mm 필름으로 찰영 할때 보다 화면이 짤리(크롭:Crop) 게 됩니다.
(이는 아래에서 보충설명 합니다.)
[그림 5]는 24mm 필름을 사용하면서 35mm 카메라 렌즈를 사용 할 수 있는 SLR 카메라 입니다.
카메라 메이커의 야심작으로 탄생된 APS 카메라는 비운(悲運)의 카메라로 비극적인 운명을 맞게 됩니다.
거의 동시기에 전기 메이커에서 디지탈카메라(DSC: Digital Still Camera)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서태지와 같은시기에 은반을 발표한 가수와 같은 비운의 카메라인 셈이죠.
더 재미있는 것은 20년이 지난 2008년 10월 현재, 이 카메라들이 아직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 입니다.
http://www.amazon.com/ 에서 aps 카메라로 검색하면 20달러 정도에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디지탈 카메라는 35mm 필름 사이즈의 카메라 규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필름만 디지탈용 촬영소자(Sense: CCD,CMOS)로 바꾸어 놓은 카메라 입니다.
35 mm규격은 영원히 소멸되지 않을 부동의 규격이며, 대부분 SLR(일안반사식)으로 제작되어 교환렌즈를 사용 할 수있습니다.
사실, 쓸만한 렌즈는 카메라 바디보다 비쌉니다. 35mm SLR 카메라는 렌즈를 포함하여 엄청난 부속 장비군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디지탈 카메라가 출현되면서 새로운 포맷의 규격을 형성하지 못하고,
기존의 35mm LSR(일안반사식) 카메라를 따라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입니다.
디지탈 카메라 시대의 문을 연 회사는 전통적인 필름 카메라 회사가 아니고 전기회사였습니다.
필름 위치에 디지탈 센서(Sensor:CCD,CMOS)를 옮겨놓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형과 중판은 적고 대부분은 35mm 카메라입니다.
문제는 36mm X 24mm라고 하는 Full Frame으로 센서(Sensor:CCD,CMOS)를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이 사이즈는 Stepper(Mask 만드는 장비)의 Shot Size보다 큽니다.
필름포멧인 APS-C Sze로 Sensor를 만드는 경우, 우연이지만 Chip Size가 정확히 Stepper Shot Size에 일치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카메라 회사가 선택한 방법은 35mm Camera System에 APS-C Size Sensor를 설치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렌즈가 만드는 Image Area 의 30~40% 가 소용 없게 되지만 35mm 렌즈와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규격의 명칭은 필름카메라에서 유래된 명칭입니다.
물론 현재 시중에 출하되는 모든 규격이 APS 규격과 일치되지는 않치만, 근사치 모두를 APS-C Size라고 부릅니다.
이 규격을 CANON는 "APS-C Size"라고 부르고, NIKON는 "DX Format"라고 부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일반적으로 부르는 법은 "APS-C Size" 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사이즈를 "크롭바디(Crop Body)" 부르고 있습니다.
35mm 크기를 작게 잘라낸(Crop) 것이므로 이해하기 쉬운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얼짱,스샷,뽀샵... 수없이 만들어 지는 인터넷 신조어에 정신이 없습니다.
미국 야후에서 Crop Body 이미지 검색을 하면 팔, 다리 짤린 끔찍한 이미지들이 쏫아 집니다.
미국에서는 크롭바디 카메라라고 하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릅니다.
카메라를 20년이 넘게 만져온 저도 처음에는 의아해 하였습니다.
어쨋거나, 다음은 이 크롭바디의 특징을 알아 보겠습니다.
Maker APS-C Size Sensor Full Frame Sensor
Canon
50D 22.3 x 14.9mm
40D 22.2 x 14.8mm
Rebel XSi 22.2 x 14.8mm
Rebel XTi 22.2 x 14.8mm
Rebel XS 22.2 x 14.8mm
Rebel XT 22.2 x 14.8mm

** 1D Mark III 28.1 x 18.7mm
(APS-H Size Sensor)
1Ds Mark III 36.0 x 24.0mm
5D Mark II 36.0 x 24.0mm
5D 35.8 x 23.9mm
Nikon D300 23.6 x 15.8mm
D200 23.6 x 15.8mm, CCD
D90 23.6 x 15.8mm
D80 23.6 x 15.8mm, CCD
D60 23.6 x 15.8mm, CCD
D40 23.7 x 15.6mm, CCD
D3 36 x 23.9mm
D700 36 x 23.9mm
Samsung GX-20 23.4 x 15.5mm
GX-10 23.5 x 15.7mm, CCD
미국시판 기준 없음.
*** 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욥8:7)
얼마전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녀석이 어설푼 한국말로 물어 왔습니다. " 대디, 쌤성이 코리아야!" 조그만 사립학교이므로 전교생이 겨우 100명이 안되는 학교이지만, 아들 말에는 전교생이 거의 삼성, 엘지 셀루러폰(휴대폰)을 사용 한다고 합니다. 삼성이 한국회사임을 뒤늦게 알고 자랑스러워 하는 표정 이었습니다. 전교생 중 동양인이 유일에게 자기 혼자인 요녀석이 평상시에 보이지 않는 외로움이 있었나 봅니다. 삼성이 DSLR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한국인이니까 한국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논리는 시대착오적 발상입니다. 이곳 미국은 세계 약 200 여개국에서 이민온 다민족 이민국가 입니다. 미국에서는 가격이 비싸도, 품질이 부족해도 자국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정서는 고루한 생각으로 취급 합니다. 한국 제품은 세계 가전시장의 1위에 서있고, 반도체 관련 기술력은 삼성이 단연 세계 1위 입니다. 어른들은 한국에 대해 편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편견없이 품질,디자인, 기능을 우선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젊은 백인들은 삼성제품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휴대폰 처럼 삼성카메라가 세계 최고로 인정 받는 시대가 올것입니다. 왜냐하면, 가격,디자인,기능,품질에서 절대우위에 있기 때문 입니다.

크롭바디의 특징
36mm X 24mm 라고 하는 Full Frame 센서(Sensor:CCD,CMOS,촬상면)를 1:1 촬상면 이라고 합니다.
크롭바디는 1:1 찰상면을 1.3 1.5 1.6 등의 비율로 잘라낸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카메라를 말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촬상면적이 작습니다.)
여기서 1.6 배율은 원래 촬상면의 크기에 1.6를 곱하면 필름사이즈(36 x24)와 같아지는 배율입니다.
아래 그림은 1:1 풀바디 촬상면과 크롭바디 촬상면을 비교한 그림입니다.
동일한 위치에 촬상면이 있다면 찍히는 이미지의 상,하,좌,우가 약간씩 잘려나가게 됩니다.

결국, 아래 그림 처럼 크롭(Crop) 촬상면이 1:1 촬상면과 동일 화각의 같은 크기의 이미지를 촬영하려면
크롭(Crop) 촬상면이 좀더 앞으로 나아가 초점 거리를 줄여야 합니다.
따라서, 크롭바디(Crop Body)는 1:1 풀바디(Full Body) 와 비교하여 몇가지 촬영상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단점이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1. 망원에서 유리하고, 광각에서 불리하다.
크롭바디의 장점은 풀바디에비해 짧은 초점거리를 가지고있기때문에 망원촬영에 유리 합니다.
크롭바디에서는 200mm 망원렌즈로 300mm 망원렌즈를 사용해야 하는 풀바디 이미지를 촬영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망원렌즈의 가격차이를 비교하면 상단한 경제적 효과가 있습니다.
혹자는 정확하게 망원효과가 아니라 이미지 확대효과 라고도 합니다.
이는 같은 크기의 이미지를 특정부문 크롭하여 같은크기의 출력물로 확대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화질면에서는 맞는 주장입니다. 화질을 비교하지 않는다면 촬영실무에서는 분명 망원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크롭바디의 단점은 풀바디에비해 광각에 불리 합니다.
1:1.5의 비율이라면 풀바디에서 15mm 의 촬영화각이 크롭바디에서는 10mm 의 촬영화각이 됩니다.
이 문제는 쇼핑몰 상품촬영에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어떤 렌즈를 사용하냐에 따른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크롭바디는 1:1 바디의 렌즈를 그대로 사용 할수 있지만 크롭바디 전용렌즈를 사용하지 않으면,
뷰파인더에 가득 차도록 상품이미지를 담았어도 실제 출력물은 여백이 더 많은 사진이 출력됩니다.
즉, 필요없는 여백을 크롭하면 파일의 크기가 카메라 실제 사양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이 문제는 크롭바디 전용렌즈(캐논에서는 크롭바디 전용렌즈를 EF-S 라고 표기 함) 를 사용하여 극복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디카 메이커에서 크롭바디 전용 단렌즈를 거의 만들지 않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촬상면 크기에따른 화질차이
1970년대 내가 중학생 시절에는 영화관에서, 본 영화를 보기전에 모두가 일어서서 애국가를 단체로 불렀습니다.
다음은 의무적으로 뉴스를 보아야 했습니다. 추억의 "대한뉴스" 입니다. 40대 이상은 기억 할것 입니다.
바로 이 대한뉴스에서 4 대의 대형트럭에 분해되어 운반되는 컴퓨터를 처음으로 본적이 있습니다.
막대한 정부 예산에 의해 수입될 정도로 크고 고가였던 컴퓨터가 1990년대 286 컴퓨터 보다 못한 컴퓨터 였습니다.
컴퓨터 산업의 기술 발전을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이 놀라운 기술발전이 디지탈 카메라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1991년 미국의 코닥사에서 최초의 디지털 SLR 카메라인"DSC 100" 를 출시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엄청난 고가의 전문가용 제품이었지만, 화소수는 지금의 휴대폰 화소수만도 못 하였습니다.
디지탈 카메라 시대가 오면 전통적인 카메라 규격(소형,중형, 대형)에 혼란이 올것이라 기대하였습니다.
이를테면, 소형카메라의 성능이 중.대형 크기의 카메라를 추월하는 변혁이 있을 것이라 생각 하였습니다.
헌데, 아직 이런 변혁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크롭바디 보다 더큰 화소수를 가진 똑딱이 카메라가 죽었다 깨어나도 크롭바디의 화질을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또한, 35mm 필름규격의 DSLR 카메라가 중형급과 같은 2천만대 화소수를 가졌어도,
아직 중형카메라의 화질을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필름에 해당하는 이미지센서 즉 촬상면이 크다는 것은 촬상면을 구성하는 각 화소당 고유면적이 훨씬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소 하나하나의 고유면적이 넓다는것은 한 화소당 빛을 받는 면적이 넓어지고 그에따라 더 많은 정보를 가지게 됩니다.
이는 사진의 품질이 더욱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화소의 집적도를 높혀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하는 방법 입니다. 그러나 집적도를 높이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화소간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이 한계에 다다르면 각 화소 하나 하나의 크기를 작게 줄이게 됩니다.
같은 화소수의 디지털 카메라라면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큰 쪽이 화질면에서는 더욱 좋습니다.
일정 크기의 촬상면에 많은 숫자의 화소(pixel)를 배치하다 보면 각 화소간에 거리가 좁혀 지게 되는데
화소간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각 화소간에 서로 간섭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간섭 현상을 "노이즈"라고 하는데 노이즈가 생기면 이미지의 화질을 저하 시킵니다.


3. 심도표현의 차이
심도는 피사계 심도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피사체의 배경을 흐리게 만드느냐 아니면 배경을 선명하게 나오게 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배경을 흐리게 해서 원하는 것만을 돋보이게 하는 사진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기념사진이나 단체사진, 풍경사진등은 배경까지 선명하게 나오도록 찍어야만 하겠지요.
아래 사진 첫번째 사진처럼 피사체와 배경이 모두 뚜렷하게 나온 사진을 피사계 심도가 높다 또는 깊다라고 합니다.
반면에를 두번째 사진처럼 주요 피사체만 선명하게 나오게 하고 배경은 흐리게 처리된 것이 피사계 심도가 얕고 낮은 사진입니다.

촬상면적이 아주 작은 똑딱이 카메라 또는 하이엔드급 카메라의 경우 심도가 매우깊어서 흔히말하는 아웃포커싱이 어렵습니다.
조리개 값이 낮으면 심도(아웃포커싱)가 낮고, 크면 반대로 심도가 높습니다
같은 조리개 값인데도 심도 차이가 나는 것은 촬상면적이 심도 차이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1.5 비율의 크롭바디의경우 풀바디보다 1.5배 더 깊은심도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풀바디와 크롭바디의 심도를 수치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조리개값은 풀바디,크롭바디 모두 2 라고 가정을 합니다.

풀바디 의 초점거리가 75mm 일 경우 1.5비율의 크롭바디의 초점거리 50mm입니다. (풀바디와 동일한 화각값)
조리개 값관련 공식을 이용합니다.

개방조리개구경 = 초첨거리 / 조리개값

동일한 화각에 동일한 조리개값 이지만 풀바디의 개방조리개구경은 37.5mm 입니다.
1.5 비율 크롭바디의 개방 조리개구경은 25mm 가 됩니다.
그러므로 동일한 조리개값이라 할지라도 개방조리개 구경이 더 넓은 풀바디가 당연히 심도가 더 얕을수 밖에 없습니다.
쇼핑몰 상품 촬영에서는 심도가 높은 카메라가 유리 합니다.
따라서 쇼핑몰 상품촬영에는 크롭바디가 렌즈선택에서 풀바디 보다 경제적으로 유리 합니다.
*** CCD 와 CMOS
이미지 센서는 보통 CCD(charge coupled devices)와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2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의 방식은 다르지만 사진이 찍히고 저장되는 기본 원리는 같습니다.
현재는 기술적인 이유로 거의 모든 DSLR 카메라가 CMOS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카메라 선택시 고려할 사항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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