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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DSLR 용어, 이거 애매합니다~?"
[박웅서기자] "어떻게 해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사진 촬영을 취미로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엔 크기가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 등이 인기를 끌면서 여성 사용자들까지 사진에 취미를 붙이는 추세다. 하지만 어떤 전문가도 속 시원하게 사진을 잘 찍는 비결을 알려주진 못한다. 그들은 단지 많이 보고 많이 찍으라고 말할 따름이다.
맞다. 사진 촬영에 왕도는 없다. 그렇다고 단순히 촬영컷 수만 늘려서 될 일도 아니다. 중요한 건 관심이다. 사진을 많이 보다 보면 재미가 붙고 더 나아가 자신이 직접 좋은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진다.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다. 물론 카메라에 대해 모른다고 경찰이 출동하거나 쇠고랑을 차지는 않는다. 다만 카메라에 대해 아는 것은 '좋은 사진 찍기'의 바람직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12층 니콘 본사에서 미디어 포토스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 중 DSLR 카메라를 사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 용어 몇 가지를 추렸다.
◆센서, 감도, 시야율, AF포인트…이게 다 무슨 뜻이지?
모든 디지털 카메라에는 이미지 센서가 탑재돼 있다. 니콘 DSLR의 경우 모델별로 FX(35.9x24.0mm) 또는 DX(23.7x15.7mm) 포맷의 이미지 센서가 사용된다. 여기서 이미지 센서란 촬영된 사진 데이터를 받아들이는 디지털 시대의 필름 같은 거라고 이해하면 된다.
카메라 제원을 보면 이미지 센서 앞에 꼭 '몇만 화소'라는 식으로 화소수가 따라 붙는다. 화소는 디지털 화면의 최소 단위로 센서 안에 들어가는 픽셀의 집적도를 나타낸다. 같은 화소수라도 센서가 클수록 화질이 좋고 센서가 작으면 픽셀이 너무 촘촘하게 들어가서 사진을 확대했을 때 결과물이 안 좋다.
감도(ISO)는 빛에 민감한 정도를 말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고감도, 낮을수록 저감도라고 표현한다. 과거 필름을 사용할 때 필름에 써 있는 100, 200, 400 등의 숫자가 바로 감도다. 감도를 높일수록 빛의 양을 증폭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고감도로 설정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밝은 상황에서 감도를 높이면 반대로 사진이 하얗게 나온다. 하얀 부분에는 데이터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후보정을 하더라도 사진을 복구하는 게 불가능하다.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할 때는 콤팩트 카메라와 달리 주로 뷰파인더를 사용한다. 카메라 기종별로 뷰파인더의 시야율이 다른데 고급 기종일수록 100%에 가까운 시야율을 제공한다. 100% 시야율은 눈으로 보는 것과 뷰파인더로 보는 것이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다.
시야율이 100%가 안 되면 어떻게 될까? 시야율이 낮으면 뷰파인더에 맺히는 모습이 실제 사진보다 더 넓게 보여 실제 결과물과 다소 차이가 생긴다.
뷰파인더를 보면 그 안에 작은 사각형이 보이는데 이를 '포커스 포인트'(AF포인트)라 부른다. 포커스 포인트는 얼마나 빨리 초점을 잡아주느냐와 관련이 있는데 포인트 갯수가 많으면 피사체가 움직이더라도 더 빨리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인물 촬영엔 망원렌즈, 여행갈 땐 줌렌즈가 좋아
DSLR의 핵심은 렌즈다. DSLR은 촬영 환경 또는 피사체에 따라 적당하게 렌즈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렌즈에는 초점거리가 적혀 있다. 렌즈를 보면 10mm, 14-42mm, 18-55mm 등 숫자가 표시돼 있는데 이것이 초점거리다. 초점거리는 렌즈의 광학적 중심으로부터 촬상소자까지의 거리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 렌즈 중심부터 이미지 센서까지의 거리라는 뜻이다.
초점거리를 가지고 광각렌즈와 망원렌즈, 표준렌즈를 분류한다. 필름 카메라 또는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DSLR을 기준으로 50mm 초점거리를 제공하는 렌즈가 표준렌즈이며 초점거리가 이보다 짧으면 광각렌즈, 길면 망원렌즈다.
광각렌즈는 화각이 넓어 사진을 넓게 묘사하거나 좁은 공간에서 촬영할 때, 풍경 사진을 찍을 때 주로 사용된다. 반면 망원렌즈는 화각이 좁아 화상이 크게 표현된다. 원근감은 적어지지만 피사체 주변을 흐리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인물 사진에는 망원렌즈가 더 적합하다. 카페에 마주 앉아 여자친구를 찍을 때 좋다는 일명 '여친렌즈' 역시 50mm 이상의 초점거리를 갖는 망원렌즈들을 일컫는다. 망원렌즈가 인물 사진 촬영에 좋은 이유는 왜곡이 없어 인물이 사실적으로 나오고 뒷배경이 뿌옇게 나와 피사체에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렌즈와 줌렌즈로 렌즈를 나누기도 한다.
내부 구성이 단순한 단렌즈는 빛의 손실이 적어 상대적으로 화질이 좋은 반면 화각이 고정돼 있다. 줌렌즈는 상대적으로 화질이 떨어지지만 초점거리가 넓어 렌즈 하나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뒷배경이 흐려지는 이른바 '아웃포커싱'은 밝은 조리개를 탑재한 단렌즈가 탁월하다. 따라서 인물 촬영시에는 단렌즈가 나으며 줌렌즈는 여행처럼 렌즈를 여러 개 가지고 다니기 어려울 때 더 좋다.
렌즈를 설명하는데 조리개를 빼놓을 순 없다. 조리개는 사람 눈에 있는 홍채 같은 역할을 한다. F1.8, F2.0, F2.8, F4.0, F.5.6 등의 표시가 바로 조리개 수치다.
조리개는 숫자가 적을수록 개방한다고 표현한다. 반대로 숫자를 늘리는 것은 조리개를 조이는 것이다.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렌즈는 빛을 많이 받아들인다. 따라서 밝은 곳에서는 조리개를 조여서 빛을 제어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조리개를 많이 개방해서 빛을 많이 받아들여야 한다.
한 가지 알아두면 좋은 팁은 조리개가 밝을수록 아름다운 배경흐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조리개를 무조건 밝게한다고 해서 또렷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F5.6 정도가 렌즈 해상력을 가장 잘 표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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