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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1203&docId=134769806&qb=6rOo65Oc7Y+8IOuPhOyDiQ==&enc=utf8&section=kin&rank=2&search_sort=0&spq=0&pid=gWrAnU5Y7aZssvfbSDlssc--203441&sid=TtrfHZNT2k4AADZC6GQ

안녕하세요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현직 작가로 활동하구 있구요. 고수라고 하시니 민망합니다.

 

나무표면질감이 살아야 할것같은 느낌이에요 정확히 어떤작품을 만드시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화공약품계열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건강상도 그렇고. 골드폼으로 잘 조각해 놓으신 형태가

발포형태라면 디테일이 무너지기 쉽상이에요.

 그리고 우레탄은 두께와 관계없이 농도조절과 원액종류에 따라

쓰이는 곳과 경도가 달라지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재료는 석분점토에요. LADOLL이라고 들어보시거나 사용해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구관인형제작에 많이 쓰이는 용도로만 알고계신분들이 많은데 실은 이 녀석이 이름그대로 돌처럼 단단해 지는 녀석이에요. 일반 전신사이즈를 제작했을때 3-4손가락으로 들 수 있을만큼 건조 후 가볍습니다.

제작시 두께는 3mm미만으로요.

 

그리고 궂이 골드폼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일반 강화스티로폼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일단 사용법은요.

 

1. 폼을 원하는 형태로, 소묘라면 중간단계정도까지 조각을 해줍니다.

 

2. 라돌은 조형물의 크기가 클 경우 '프리믹스'라는 푸른색 봉투의 아이를 씁니다.

용량도 많아지고 가벼워지고 양이 많아진 신제품입니다.

 

3. 라돌을 밀가루 반죽처럼 넓게 붙이셔도 되고 소조할때처럼 뜯어붙이셔도 됩니다만, 이 녀석은 자세히 보시면 펄프처럼 엮여진 입자로 이루어져 있는것이 보일겁니다. 때문에 넓은 면은 칫솔이나 구두솔 등으로 표면을 긁어 덩어리들이 서로 엮이게 끔 해주어야 합니다. 자칫 건조후 표면에 크랙이 갈 수 도 있습니다.

 

4. 붙이신 후 소조가 가능합니다. 물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녀석인지라 일반 소조하듯이 소조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단계 디테일에서 더 진행하여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5. 자연건조 하셔도 되고, 열풍기로 건조하셔도 무방합니다만 열풍기 온도가 140도가 넘어가면 안의 폼이 녹거나 탈 수 도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6. 건조후 코팅은 젯소로 하시면 가장 간편한 방법이며, 나아가서는 용도에 따라 라돌과 젯소, 목공본드를 섞어 뿌리거나 붓질하기도 합니다. 코팅과 프라이머 효과를 동시에 볼 수있습니다.

 

7. 건조 후 표면에 어떤 도료도 도색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실내에 놓으신다고 하니 추천해 드리는 재료입니다만, 일반 흙과  달리 많이 까다로와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평소 실력발휘를 못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익숙해 지면 그 어떤 소성재료에 비해 월등히 편하다는걸 느낍니다. 실외에 놓으신다면 위의 말씀하신 우레탄으로 하셔야 합니다. 라돌은 물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코팅을 잘해줘야 합니다. 실외에 비치하는 건 위험합니다.

 

참 폼 이 매우 큰사이즈가 아니라면 컷팅기 사용은 비추할게요. 직접 열선쓰시는 분이라면 걱정이 안되겠습니다만, 일반 시중에 파는 컷팅기는 조금만 작업하면 늘어붙기 일쑤입니다.

 

대부분 칼이나 톱을 칼로 만들어 슥삭슥삭 작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하시는 작품이 '일' 인지 '작품제작'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업체에 맡기시면 비용이 많이 올라가니까요..